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동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오른 팀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플레이-인 토너먼트 동부 컨퍼런스 8위 결정전에서 142-115 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동부 컨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18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브래들리 빌(25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화력을 발휘했다. 워싱턴은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 도만타스 사보니스(19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인디애나에 완승을 따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워싱턴은 연속 5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말콤 브로그던을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이 돌파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찾은 것도 잠시, 1쿼터 종료 직전 사보니스에게 골밑득점을 내줘 30-29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워싱턴은 2쿼터 들어 단숨에 인디애나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웨스트브룩이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로빈 로페즈도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잠잠하던 빌도 2쿼터 막판 존재감을 과시한 워싱턴은 하치무라 루이의 중거리슛을 더해 66-52로 2쿼터를 끝냈다.
워싱턴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빌과 웨스트브룩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워싱턴은 벤치멤버들의 3점슛을 더해 사보니스가 분전한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4-83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워싱턴은 4쿼터에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별다른 위기 없이 완승을 챙겼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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