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발전, 선수 육성을 위한 개편이었다. (중략)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이 남긴 말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5연패에 빠져 8위에 머물고 있는 KIA는 지난 20일 코칭스태프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윌리엄스 감독을 보좌한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가 잔류군 수비코치로 보직을 옮긴 것. 이에 따라 작전·주루를 맡았던 김종국 코치가 수석코치를 소화하게 됐고, 정성훈 퓨처스 코치는 1군 작전·주루 코치를 맡는다. 윤해진 잔류군 수비코치는 퓨처스팀 작전·주루로 자리를 옮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여기에 온 가장 큰 이유는 팀을 발전시키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 앤서니 르루를 코디네이터에 위치시켰다. 앤서니 르루는 1군과 퓨처스의 소통에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다만, 나도 한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지만 당연히 유창한 구사를 위해선 갈 길이 멀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육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김종국 코치는 KBO리그에 오래 있었고, 경험도 많은 코치다. KBO리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수석코치로 충분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젊은 선수를 육성하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거기에 집중하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 물론 코칭스태프 변경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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