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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연패 탈출은 임기영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임기영이 타선의 지원 속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위기의 KIA를 구했다.
임기영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9위 KIA는 임기영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묶어 9-4로 승, 6연패에서 벗어났다.
임기영이 펼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임기영은 KIA가 1-0으로 앞선 2회말 동점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효율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임기영은 KIA가 9-1로 달아난 7회말에 1실점했지만, 흐름을 넘겨줄 정도의 위기는 아니었다.
임기영은 이날 총 10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4개) 최고구속은 143km였고, 슬라이더(24개)와 체인지업(21개)을 주무기로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임기영은 경기종료 후 “오늘은 나름 잘 던졌다고 생각하한다. 볼넷도 많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다. (한)승택이의 리드가 너무 좋았고, 타선도 득점을 많이 해줘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기영은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5경기에서 4승(1패)을 수확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첫 맞대결서 시즌 첫 승을 신고, 기분 좋은 상성을 이어갔다. 임기영 역시 “지난해 삼성전 기록이 괜찮았고,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 경기 초반에 조금 안 좋았지만, 이후 이닝을 거듭할수록 힘이 실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7이닝은 임기영의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소화한 6이닝이었다. 지난해 5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8이닝) 이후 1년 만에 치른 7이닝 이상 경기이기도 했다. 임기영 역시 “7이닝을 소화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임기영은 더불어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길게 끌고 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미안했다. 그동안 경기내용이 안 좋았고, 내가 던질 때 팀이 지는 날이 많다 보니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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