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안타깝네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인데….” 또 다시 난조를 보인 장필준에 대해 허삼영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장필준의 최근 구위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한때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장필준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3패 4홀드 평균 자책점 5.75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19경기서 1홀드 평균 자책점 7.79를 남겼다.
특히 최근 구위가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이다. 장필준은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1⅓이닝 5실점(5자책)한데 이어 23일 KIA전에서도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이 1-6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1, 2루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쐐기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안타깝다”라고 운을 뗀 허삼영 감독은 “초반에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직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문제점이 리와인드 된 느낌이라 안타깝다. 좋은 공을 던지는데 결과가 안 좋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활용도, 등판 간격 등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감독은 “환경을 바꿔줘야 하나, 휴식을 줘야 하나 고민이다. 훈련량도 많아 잘됐으면 하는데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로케이션, 구종만 잘 사용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인데 아쉬운 면이 있다”라고 전했다.
[장필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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