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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인국이 서울에서 첫 집을 얻었을 때를 회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서인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이 “인국이도 고생 진짜 많이 했거든요”라고 운을 뗐고, 서인국이 “사실 집이 막 엄청 잘 살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 꿈이 있다 보니까 서울로는 올라가야겠는데 부모님이 반대했다. ‘너의 뒷바라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 미안하지만 있어 주면 안 되겠냐’ 했는데 저는 그게 또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친구들 자취방을 전전하다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보금자리가 있었을 거 아니냐”며 “아직도 기억나죠?”라고 물었다.
“친구들 집에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보증금이 안 드니까”라고 밝힌 서인국은 “서울 생활 3년 후 쯤이었을 거다. 그때 엄마가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다 해가지고 그 정도 맞는 걸 구했다. 처음에 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더라. 그 집을 청소하는데 그때 갑자기 서럽더라. 고맙고 서럽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내가 너무 무리를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어떡해 이거 아니면 죽을 것 같은데’ 막 이런 생각이, 온갖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터지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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