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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홈런 두 방에 울었다. 타선의 지원은 없었고,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7구,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신시내티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슈어저는 최고 96.9마일(약 155km) 포심 패스트볼(48구)를 앞세워 슬라이더(30구)-커터(10구)-체인지업(10구)-커브(9구)를 섞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슈어저는 1회부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슈어저는 선두타자 카일 파머에게 초구 94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슈어저는 실점 이후 4~5회를 막아냈으나, 6회 수아레즈에게 84.9마일(약 136km)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두 번째 피홈런을 맞았다.
슈어저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며 7이닝 2실점 경기를 펼쳤다. 9회말 조쉬 벨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슈어저는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신시내티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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