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투수전’ KT 고영표, 7이닝 8K 1실점 호투…4승 보인다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윌머 폰트와의 투수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4승을 눈앞에 둔 상황서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겨줬다.

고영표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0개 던졌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SSG의 후속타를 봉쇄,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한 고영표는 KT가 1-0으로 앞선 2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1사 상황서 정의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이후 박성한(삼진)-이재원(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하며 2회초를 마쳤다.

고영표는 이후 윌머 폰트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출루만 내줬을 뿐, 추가실점은 없었다. 고영표는 3회초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후 제이미 로맥의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초에도 실점 위기서 평정심을 유지했다. 추신수-최정을 삼진으로 막은 후 한유섬에게 2루타를 맞아 놓인 2사 2루. 고영표는 정의윤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4회초를 끝냈다. 5회초 역시 무사 1루서 SSG의 후속타를 봉쇄한 고영표는 6회초 로맥(삼진)-추신수(삼진)-최정(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고영표는 1-1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는 한유섬(삼진)-정의윤(우익수 플라이)-박성한(삼진)을 삼자범퇴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고영표는 KT가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겨주며 4승 요건을 채웠다.

[고영표.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