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안양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FA컵에서 수원에 패했다.
안양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수원에 패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는 나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 같다. 승패를 떠나 연장전까지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반 득점기회를 놓친 이후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하승운에 대해선 "굉장히 개인 스피드와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베스트멤버였다. 오늘 경기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이 한경기로 그 선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안양의 윙포워드로 경기에 출전하면 상대를 힘들게하는 유형의 선수다.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데 있어 하승운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믿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아코스티에 대해선 "아코스티가 회복이 100% 된 상황이 아니다. 부상 부위만 괜찮지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지 않다. 경기 감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투입되면 경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팀 공격에 여러가지 옵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8년 만에 수원과 대결한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주중 경기를 했다. 전력을 풀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며 "양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해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8년전에는 이길 뻔 했다. 오늘은 질 뻔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오늘도 이길 뻔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