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제2? 제1의 전성기, 이런 관심 처음…SG워너비 완전체 컴백은 생각 중" ('라스')[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이석훈이 전성기를 맞은 소감과 SG워너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이석훈을 비롯해 아나운서 이금희, 가수 성시경, 유튜버 쓰복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석훈은 최근 김진호, 김용준과 함께 SG워너비 완전체로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줬다. 이후 '타임리스', '라라라', '내사람'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역주행 붐을 일으켰다.

이석훈은 "제2의 전성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을 받고 "기분은 굉장히 좋다. SG워너비 자체는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1의 전성기다. 이런 관심은 처음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완전체 컴백을 두고는 "생각 중이다. SG워너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저희도 관심과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하는 거지 안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MBC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 DJ 발탁 소식을 알려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석훈은 '라스' 게스트 라인업을 듣고 '계탔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관심을 받은 후부터 오는 섭외에 있어 굉장히 겁이 난다. 관심이 오다보니 무섭더라. 고사한 적도 많다. 지금은 날뛰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라며 "날뛰면 난리난다"고 너스레 떨었다.

MC 김구라는 "반전 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외로 타투와 잘 어울린다"라며 이석훈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이석훈은 상의를 탈의하고 등과 허리에 새겨진 타투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석훈은 "인생이 가장 힘들 때 타투를 하기 시작했다. 의지했던 것 같다. 원래는 후회를 안 했다가 아들이 태어난 뒤부터 후회가 많이 되더라. 저한테는 소중한 문신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지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석훈은 아내의 못말리는 성시경 사랑을 폭로했다. "아내가 시경이 형의 찐팬이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알고보니 저희의 첫 만남에 시경이 형의 노래가 있었고 처음 불러준 노래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였다. 뱃속에 아기가 있을 때도 시경이 형 노래를 많이 들었다더라. 시경이 형의 팬클럽 이름, 졸업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알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아내가 늦은 밤 걸려온 성시경의 전화에 소리까지 질렀다고. 이석훈은 "질투가 나지는 않느냐"라는 질문에 "제가 위너다. 결국엔 제 여자다"라고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춤 열정도 과시했다. 이석훈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우연히 음악 프로그램에서 '나야 나'를 췄다"라며 "예전에 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 때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느껴 박진영 선배님을 찾아갔다. 갔는데 선배님이 보자마자 '춤 잘 추더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명 '인싸춤'까지 즉석에서 선보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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