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올 시즌 최장시간 승부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 오태곤이었다. 오태곤이 SSG의 선두 수성을 이끄는 결승타를 만들었다.
오태곤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SSG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연장 12회초에 나온 오태곤의 결승타에 힘입어 5시간 혈투 끝에 신승,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8회초 역전 적시타를 때린 한유섬의 대주자로 투입된 오태곤은 10회초 2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서 내야안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5-5 스코어가 계속된 12회초 무사 1, 2루서 2루 주자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오태곤은 경기종료 후 “팀이 연승 중이고 분위기가 좋았다. 연장에서 패하면 체력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나 연패에 빠질 것 같아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 싶었다. 팬들께 늦은 시간까지 있도록 해서 죄송하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태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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