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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42)이 시어머니와의 다정한 한때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라면보다 쉬운 밥도둑 시어머니레시피! 입맛이 싹도는 고추조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48), 딸 지온이와 함께 시어머니를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우리 지온이 왔구나"라며 두 사람을 반겼다.
윤혜진은 시어머니와 함께 금산시장을 방문했다. 윤혜진은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나눠서 가느라 오늘은 7일이다. 제가 오늘 돈마호크 해드리려고 왔는데 어머님이 반찬을 꺼내주셨다"라며 "미쳤다, 너무 맛있다. 이건 무조건 레시피 스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재료가 없다더라. 시장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이 스틸한 시어머니의 레시피는 바로 고추조림. 재료를 사 온 두 사람은 농약 제거를 위해 고추를 식초에 담갔다. 윤혜진은 "이제 여름이 온다. 입맛이 싹 도는 데다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고 하셨다. 아까 계속 먹었다"라며 시어머니의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윤혜진은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카메라) 안 나오시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난 안 나가련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에 윤혜진은 "(친구분한테) '머리가 그게 뭐냐, 왜 그러고 나왔냐'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다. 왜 우리 어머니한테"라며 시어머니의 편을 들었다.
이후 윤혜진은 시어머니와 함께 재료 손질에 나섰다. 양파와 고추를 썰던 윤혜진은 살짝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엄태웅은 "또 뭐라고 했길래 애가 울고 있느냐"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윤혜진이 "저거 할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못한다고 하니까 울더라"라며 거들었다. 엄태웅은 "못할 수도 있지 그렇다고 애를"이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더니 이내 "또 뭐라고 했길래 엄마가 우냐"라고 또 다른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재료 손질을 끝낸 윤혜진과 시어머니는 다진 마늘을 넣고 양파와 고추를 볶기 시작했다. 이어 잘게 다진 고추, 멸치 액젓, 간장을 넣은 뒤 물을 추가해 자작하게 졸였다. 윤혜진은 고추를 조리는 동안 시어머니를 위한 돈마호크를 요리했다.
모든 요리가 완성된 뒤 훌륭한 한 상이 차려졌다. 윤헤진은 고추조림에 밥을 비비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어머니도 윤혜진의 돈마호크에 "맛있다. 냄새 안 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혜진은 "감사합니다, 어머니"라고 마음을 전했고 시어머니는 등을 토닥거리며 "고마워"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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