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마운드에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SSG는 2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마무리 김상수를 올리고 필승계투조 이태양을 내렸다. 8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이가 부러진 김상수는 치아고정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회복,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했다.
김상수 대신 내려간 투수가 이태양이라는 게 눈에 띈다. 올 시즌 이태양은 김태훈, 김상수, 서진용과 함께 필승계투조의 한 축이었다. 22경기서 3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4.03. 단, 26일 수원 KT전(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포함 최근 4경기 연속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치솟았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2홀드1패 평균자책점 6.75.
김상수와 서진용, 김태훈이 필승계투조를 구축할 수 있고, 신인 사이드암 장지훈과 우완 최민준이 조금씩 보탬이 된다. 김원형 감독은 이태양이 잠시 1군에서 말소,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봤다.
김원형 감독은 "피로에 대해선 얘기를 하지 않았고, 부상도 아니다. 최근 4경기 정도 중간에서 계속 실점했다. 불펜 투수들에겐 시즌 맨 마지막에 가장 큰 지표가 경기 수와 방어율이다. 최근 태양이가 계속 실점하다 보니 방어율이 4점대까지 올라갔다. 아무래도 마운드에서 실점을 안 하려고 하는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컨디션도 안 좋고 해서 이 타이밍에 한 번 쉬면 어떨까 싶었다. 상수도 올라올 타이밍이 됐다"라고 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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