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김범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범수는 1회 시작부터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고 경기를 출발했지만, 김인태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도 2사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두 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3회 박건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는 등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4회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수베로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범수가 경기 초반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 22구까지 스트라이크는 18구로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하지만 3회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볼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많은 상황으로 김범수는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의 다음 등판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많아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일요일(30일) 중간 투수로 나올 계획"이라며 "김범수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김범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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