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이 5이닝 동안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곽빈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2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를 먹었다. 곽빈은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118kg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최재훈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하주석에게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곽빈은 후속타자 이성열의 아웃카운트로 한 점을 맞바꾼 뒤 김민하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곽빈은 2회초에도 1사후 조한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주자를 내보냈고,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우익수 박건우가 3루로 향하는 조한민을 보살로 잡아내며 곽빈을 지원했다. 곽빈은 2사 1루에서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3회초 1사 1루에서 보크로 위기를 자초한 뒤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이성열을 4구 승부 끝에 127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민하를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이닝을 거듭하며서 안정을 찾는 듯했다. 곽빈은 4회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고, 5회에는 정은원과 최재훈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낸 후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한 곽빈은 불어난 투구수에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곽빈은 6회초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