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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SF9이 마침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SF9은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9회에서 태민의 'Move'를 선곡,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전문가 및 자체평가 합산 1위를 차지하는 성장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SF9은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편곡으로 재해석한 'Move'를 통해 관능적이고 치명적인 섹시함의 절정을 선사했다. 깊은 저음으로 임팩트를 남긴 찬희의 독무를 시작으로 유태양을 중심으로 한 섬세한 춤선의 군무와 휘영, 영빈, 주호의 특색 있는 랩 라인이 이어지며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단일색으로 연출된 무대는 SF9이 움직이는 대로 점차 컬러풀하게 물들며 SF9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센슈얼한 퍼포먼스로 완성시켰다.
'노 리밋(NO LIMIT)' 주제에 맞춘 SF9만의 섹시함을 보여준 무대에 '킹덤'의 동료들도 호평했다. 인상적인 인트로를 보여준 찬희에 대해 아이콘은 "동작이 깔끔하고 컨트롤이 좋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더보이즈는 "신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SF9 선배님들 색깔 같았다"라고 평했다. 비투비는 "과감하고 열정과 용기가 있어야 소화할 수 있는 건데 본인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느낌을 받았다"며 칭찬했다.
SF9은 매 경연이 진행될수록 '킹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레전드 무대를 쌓아 나아가고 있다. 방송 초반 비주얼과 연기돌로서만 집중적으로 조명 받는 상황에 대해 "실력있는 그룹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SF9은 오로지 무대로 평가받는 현장평가 합산 결과 1차 경연 6위에서 2차 경연 2위로, 3차 경연을 통해 마침내 1위에 오르며 퍼포먼스 실력과 콘셉트 기획력까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한편 '킹덤'은 마지막 경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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