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역투와 유강남, 채은성, 김현수의 좋은 타격감을 바탕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 김현수가 쐐기포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부터 1사 1, 3루의 위기를 극복한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치고 출루해 물꼬를 텄다. 이후 채은성은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의 투구폼을 완벽히 읽은듯 2~3루 베이스를 연달아 훔치며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유강남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추가점도 비슷한 패턴으로 뽑았다. LG는 4회 또다시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때 키움 중견수 이정후의 포구 실책이 나오는 등 1사 3루가 됐다. LG는 이번에도 유강남이 채은성을 불러들이며 한 점을 달아났다. LG는 계속해서 김민성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키움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키움은 6회초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김혜성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계속해서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용규와 송우현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귀중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8회말 김현수가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3-1까지 벌렸다. LG는 선발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본격 뒷문 단속에 나섰다. LG는 송은범(⅔이닝)을 시작으로 진해수(⅓이닝)-김대유(⅓이닝)-정우영(⅔이닝)-고우석(1이닝)이 차례로 등판했고,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 김현수, 유강남.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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