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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타선이 악천후 속에서 폭발했다. 에이스 류현진을 넉넉하게 지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7회초까지 11-2로 앞섰다. 악천후로 중단됐고,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경기, 열흘만에 승수를 쌓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 1회 제구 난조에 시달렸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평균자책점은 2.53서 2.62로 올랐다.
클리블랜드가 1회말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세사 에르난데스의 중전안타, 1사 후 호세 라미레즈의 좌선상안타, 헤럴드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에디 로사리오가 선제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토론토는 2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랜달 그리칙의 좌전안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희생번트, 조 패닉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3루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대니 잰슨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토론토는 3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보 비셋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리고 2루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3루서 랜달 그리칙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 구리엘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패닉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5회초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안타, 랜달 그리칙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선상 2타점 2루타, 조 패닉의 좌중간적시타로 도망갔다. 6회초에는 상대 실책, 구리엘의 볼넷, 패닉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우선상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경기는 토론토가 11-2로 앞선 7회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앞두고 중단됐다. 악천후에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 결국 잠시 기다린 뒤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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