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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잠하던 김하성의 방망이가 연장서 폭발했다.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시즌 123타수 25안타 타율 0.203.
김하성은 0-0이던 2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프람버 발데즈를 상대로 1B2S서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서 커브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크리스티안 재비어를 상대로 1B서 2구 93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 동점이던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2S서 3구를 공략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연장서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3-3 동점이던 11회초 무사 1,3루서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만났다. 1B1S서 3구 커터를 통타,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27일 밀워키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 그리고 시즌 14타점째. 24일 시애틀전 이후 5경기만의 타점.
계속해서 토미 팜의 우전안타에 2루에 들어갔고, 매니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시즌 12득점째. 26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만의 득점.
샌디에이고는 11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휴스턴을 10-3으로 잡았다. 33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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