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한일 선발 맞대결'에 나섰다. 이번에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은 다가오지 않았다.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텍사스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닉 솔락(2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중견수)-조이 갈로(우익수)-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네이트 로우(1루수)-찰리 컬버슨(3루수)-윌리 칼훈(좌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로 1~9번 타순을 가동했다.
이에 맞서 시애틀은 제러드 켈레닉(우익수)-미치 해니거(지명타자)-카일 루이스(중견수)-카일 시거(3루수)-타이 프랜스(1루수)-J.P. 크로포드(유격수)-톰 머피(포수)-잭 메이필드(2루수)-도노반 왈튼(좌익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양현종은 1회말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첫 실점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시거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프랜스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말 2사 후에는 월튼에게 우전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켈레닉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3회말 루이스의 타구가 중견수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이어지는 불운을 맞아야 했고 이어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번에도 프랜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3 리드를 헌납한 양현종은 크로포드를 1루수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투구수는 70개였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4회말 교체됐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 나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해 대조를 이뤘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상승했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