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진짜 고마운 선수다"
류지현 LG 감독이 좌완 유망주 이상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6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이상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영은 진짜 고마운 선수다"라는 류지현 감독. 그도 그럴 것이 이상영은 갑작스럽게 선발투수로 나서야 했다. 당초 이민호가 나설 차례였으나 고열과 장염 증세로 등판할 수가 없었고 누군가 그 자리를 메워야 했다.
이상영은 하루 전에야 선발 등판 통보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상 준비 기간이 없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4⅓이닝 1피안타 5볼넷 2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상영이 준비할 시간도 없었는데 잘 해줬다. 야수들이 조금만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상영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이민호는 호전된 상태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는 열이 조금 내리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고 들었다"면서 "이상영은 어제 선발로 나갔으니 며칠 휴식이 필요하고 현재로서는 중간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LG 이상영이 16일 오후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키움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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