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다. 밀워키 벅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우려만큼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데토쿤보가 MRI 진단을 받았다. 밀워키 구단은 무릎 인대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달 30일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3쿼터 중반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서 왼쪽 무릎이 꺾인 것. 고통을 호소한 아데토쿤보는 팀 동료이자 형제인 타나시스 아데토쿤보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물러났다.
아데토쿤보의 잔여경기 결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다행히 인대가 손상되진 않았다. 다만, 복귀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에 대해 “무릎 인대에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복귀시점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지만,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데토쿤보의 복귀시점에 대해 점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데토쿤보의 5차전 출전 여부는 경기 개시 직전 결정될 수도 있다.
밀워키와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는 등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지만, 의도치 않게 ‘부상과의 전쟁’이 부제가 됐다. 애틀랜타 역시 트레이 영이 3차전서 심판과 충돌, 불의의 발목부상을 입어 4차전에 결장한 바 있다. 아데토쿤보, 영의 회복세는 양 팀의 올 시즌을 좌우할 수 있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게 된 셈이다.
한편, 밀워키와 애틀랜타의 동부 컨퍼런스 5차전은 오는 2일 밀워키의 홈구장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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