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좌완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29)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수아레즈가 4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은 왼쪽 이두근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
LG는 1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수아레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이날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에게 열흘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작년에 마이너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아서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투수 외에는 경기수가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올해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수아레즈는 관리가 잘 된 편이다. 현재는 조금 더 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 9⅔이닝을 소화했고 연습경기에서 22~23이닝 가량을 던져 30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다음 등판이 화요일(7월 6일)로 잡혀 있었는데 이르다고 판단했고 그럴 바에는 열흘 휴식을 주고 다음 등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라면서 "어차피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2번 등판할 계획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우완투수 이상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아직 수아레즈를 대체할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LG 수아레즈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kt위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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