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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개의 피홈런을 내주는 등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까지 상승했다.
류현진의 최근 흐름은 좋았다.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경기 행진이 끝났지만, 최근 개인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4이닝 만에 무너졌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92.3마일(약 148.5km) 포심 패스트볼(40구)와 커터(24구)-체인지업(12구)-커브(9구)를 섞어 던졌지만, 시애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J.P. 크로포드에게 2루타, 미치 해니거에게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카일 시거에게 3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이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위기는 이어졌다. 이후 류현진은 타이 프랜스의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꾼 뒤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세드 롱 주니어와 루이스 토렌스를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제이크 프랠리에게 5구째 81마일(약 130.3km) 체인지업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류현진은 크로포드에게 볼넷, 해니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또 다시 피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회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1루에서 롱 주니어에게 3구째 89.9마일(약 144.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투런포를 내줬다.
류현진은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처음으로 실점 없이 시애틀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나 5회에는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패트릭 머피와 교체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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