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북이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템파인즈 로버스와의 2021 AFC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대승으로 경기를 이겨 기분이 너무 좋다. 4골을 넣은 구스타보, 3골 넣은 바로우 그리고 득점을 한 일류첸코와 김승대에게 축하를 전한다. 오늘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 모두 축하받아야 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전북의 역대 AFC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차 승리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오늘 경기 시작 전부터 전방 압박을 많이 지시했었다. 골 득실이 나중에 중요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후반전 시작 전에도 찬스가 온다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뛰었기에 충분히 가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호흡에 대해선 "오늘 경기에 많은 골을 넣은 구스타보와 바로우 모두 매 경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출중한 선수들이다. 후반 체력 안배를 위해 바로우에게 교체 의사를 물어봤는데 본인이 끝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 특별히 바로우나 구스타보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도 감독을 믿어주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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