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34)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차우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차우찬은 3일 잠실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밀렸다.
차우찬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1사 후 하주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모두 137km 직구를 던져 안타를 맞은 것이었다. 결국 차우찬은 노시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한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성열에게 볼넷, 백용환에게 몸에 맞는 볼, 장지승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제구력이 흔들렸고 끝내 정은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또 실점을 하고 말았다. LG의 선택은 투수교체였다. 최재훈의 타석 때 좌완투수 최성훈을 투입했다.
만루를 남기고 떠난 차우찬. 차우찬이 남기고 간 주자들은 모두 득점해 차우찬의 실점도 늘어났다. 1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실점이었다. 차우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5.24로 급격히 상승했다.
[LG 선발 차우찬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LG의 경기에서 2회초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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