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선수단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첫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본과 남아공 경기의 개최 여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과 남아공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A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아공 축구협회는 지난 18일 '축구대표팀 선수 중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미드필더 마라시와 수비수 몬야네다.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도 18명이나 된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의 코포 감독은 "매일 선수들이 PCR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IOC와 FIFA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
도쿄올림픽 축구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선수들은 숙소에서 격리된다. 밀접접촉자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되고 훈련 등에 참가할 수 없다. 만약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다. 또한 팀에서 13명 이상의 선수가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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