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의 올해 두 번째 도전 역시 2라운드 컷 탈락이다.
박찬호는 23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2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7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점으로 152위, 최하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4월 군산CC 오픈에 이어 또 다시 2라운드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첫날 13타를 잃은 것에 비하면 선전했다. 11번홀, 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번홀, 3~5번홀, 7번홀, 10번홀, 12번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기록, 합산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박찬호는 첫날 -15점, 이날 -1점으로 총 -16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KPGA를 통해 "2라운드는 재미있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해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랬더니 이후 버디를 3개나 잡았다. 2라운드를 앞두고 ‘내려놓고 즐기면서 하자’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노력도 많이 했고 코스 매니지먼트도 열심히 배웠다. 연습을 할 때는 성과가 좋았다. 하지만 대회에 출전하니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버디도 4개나 잡기도 했고 지금 배우고 있는 남영우, 이준석 프로에게 칭찬도 받았다. 얼마 전에는 김선우, 윤석민과 함께 라운드를 했는데 그들도 내게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줬다. 이렇게 자신감이 높은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자신감이 대회를 뛰다 보니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는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마음과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경기한 최호성, 황인춘 선수에게 경이로움을 느꼈다"라고 했다.
박경남이 29점으로 단독선두다. 김한별이 28점으로 2위, 고석완이 27점으로 3위, 이기상이 26점으로 4위, 염서현, 신상훈, 정승환이 24점으로 공동 5위, 장동규, 배용준이 23점으로 공동 8위, 김성현, 현정협이 22점으로 공동 10위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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