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의리(KIA)가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의리는 1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74개.
두 번 지면 짐을 싸야 하는 더블 일리미메이션. 신인 이의리가 중책을 안았다.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풀카운트서 좌전안타를 맞았다. 멜키 카브레라에겐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줄리오 로드리게스 타석, 1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폭투가 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를 풀카운트서 몸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안 프란시스코를 중견수 뜬공, 호세 바티스타를 2B2S서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에릭 메히아를 3루수 파울플라이, 찰리 발레리오와 제이슨 구즈만을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보니파시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카브레라 타석에서 포수 양의지가 보니파시오의 움직임을 완벽히 읽었다. 보니파시오가 2루로 가다 넘어졌고, 양의지가 직접 태그 했다.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로드리게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프란시스코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가운데로 몰렸다. 바티스타를 삼진 처리한 뒤 메히아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발레리오를 2루수 뜬공, 구즈만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등판했다. 에프리 페레즈와 카브레라를 삼진, 보니파시오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발투수의 첫 5이닝 투구였다. 1-3으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이의리. 사진 = 일본 요코하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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