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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은 '오디션 왕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6일 엠넷이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을 첫 방송한다.
'걸스플래닛999'은 전 시즌 투표 조작 사건으로 사라진 '프로듀스' 시리즈의 명맥 잇는 엠넷의 대규모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엠넷은 한중일 세 문화권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글로벌 오디션을 치른다.
지원자 모집에는 총 1만 3천여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으며, 엠넷은 한중일 문화권에서 각각 33명씩 총 99명의 참가자를 최종 확정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케이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한중일 99명의 소녀들이 꿈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세계 '걸스플래닛'에 모여 하나로 연결되는 여정을 그린다.
윤신혜 CP는 전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치러지는 대규모 오디션에 대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회는 계속돼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보여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투표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윤 CP는 "투표 방법은 미션에 따라 바뀌게 되고, 100% 글로벌 투표로 정해지며 한국 50%, 글로벌 50%로 합산된다. 모든 투표는 엠넷과는 별도로 외부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최종 데이터만 제작진에 전달된다. 이 과정에 외부 참관인 제도도 시행되며, 어뷰징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선 "우리에겐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했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친구들이 케이팝을 매개로 어떤 화학작용을 만들어내는지가 기대포인트"라고 짚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시청자들과 99명 참가자들을 연결하는 '걸스플래닛'의 안내자로는 배우 여진구가 활약하며, 참가자들의 워너비이자 든든한 멘토인 '케이팝 마스터' 역할은 가수 선미와 티파니 영이 도맡았다.
전문가 마스터로는 백구영과 장주희가 '댄스 마스터'로 나섰고, 임한별과 조아영이 '보컬 마스터'로 소녀들의 실력 향상을 책임진다.
이날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사진 =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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