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국 남자농구가 대업에 1승만 남겨뒀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남자 준결승서 호주에 97-78로 이겼다. 결승에 진출했다. 7일 11시30분에 슬로베니아-프랑스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미국 남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어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아울러 2019년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8강 탈락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조직력과 야투감각이 올라온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이후 이란, 체코에 대승했고, 8강서 난적 스페인마저 잡았다. 그리고 이날 호주와의 준결승. 케빈 듀란트가 23점, 데빈 부커가 20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부커의 야투적중률은 무려 70%. 이밖에 밀워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가 11점씩 보탰다. 할러데이는 어시스트도 8개를 적립했다.
미국은 베스트멤버가 아니지만, 여전히 유럽국가들을 압도한다. 이제 관심은 결승이다. 프랑스는 2년 전 남자농구월드컵 8강과 이번 대회 첫 경기서 미국에 패배를 안겼다. 슬로베니아는 또 다른 NBA 특급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리투아니아 최종예선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누가 미국의 결승 파트너가 되더라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호주는 패티 밀스가 15점, 단테 액섬이 14점을 올렸으나 전력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동메달결정전으로 내려갔다.
[듀란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