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황정민 "보란 듯이 잘되고파" 이유 있는 자신감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황정민이 신작 '인질'에 대한 흥행 욕심을 내비쳤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인질'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생중계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과 주연 황정민이 참여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선택한 올해 첫 영화이자 제작사 외유내강의 특급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영화 '부당거래'(2010), '군함도'(2017), '베테랑'(2015)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특히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황정민 본인을 연기, 데뷔 27년 차 관록이 깃든 열연으로 황정민의, 황정민을 위한, 황정민에 의한 '인질'을 완성해냈다. 살기 위해 목숨을 건 극한의 탈주를 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본인의 애착 소지품을 활용해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고, 호흡을 맞출 인질범 캐스팅 오디션에 직접 참석하는 등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황정민은 원톱 주연작을 선보이는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솔직히 이 시기라 부담이 조금 덜 된다"라면서도 이내 "농담이다. 이런 시기라서 오히려 더 부담감이 있다. 보란 듯이 더 잘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인질'에 대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너무너무 행복했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기도.

그는 "제가 주인공이지만 영화는 저 혼자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인질범, 경찰 등 모든 역할의 배우가 자기 포지션에서 너무너무 연기를 잘 해주니까, 이 영화가 이렇게 정말 훌륭하게 찰지게 여러분 앞에 다가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바로 하모니이고 조화인 거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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