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 김민우(26·한화)가 선발 등판한다.
한국은 오는 7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은 김민우, 도미니카공화국은 라울 발데스가 등판한다.
김민우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2경기 출전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 5일 미국과 준결승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야구 대표팀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미국과 준결승이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이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 않다'는 말을 비롯해 선수 구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이라도 획득하기 위해서는 김민우의 호투가 절실하다. 김민우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라울 발데스가 출전한다. 한국은 발데스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발데스는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차례 맞대결을 가졌기 때문에 비교적 공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타격감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타선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김민우, 라울 발데스. 사진 = 일본 요코하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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