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멕시코에 완패를 당하며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6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승리를 거뒀지만 동메달을 놓고 펼친 맞대결에선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수비를 드러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만 실점했고 뉴질랜드와의 8강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도 전후반 90분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연장 후반 종반 아센시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2실점에 불과했지만 멕시코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일본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갓다. 이후 멕시코는 전반 21분 바스케스가 헤딩 추가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베가가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요시다(삼프도리아)와 토미야스(볼로냐)가 중앙 수비를 구축했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사카이(우라와 레즈)가 측면 수비를 맡았다.
일본은 멕시코전 이전까지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냈지만 동메달이 걸린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선 다득점을 허용했다.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150경기 이상 출전 경험이 있는 요시다와 세리에A에서 60경기에 출전한 신예 토미야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한 경험이 있던 요시다는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개인기와 스피드를 겸비한 상대 공격진에 고전하며 6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일본 역시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완패를 당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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