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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인의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 영입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그 동안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맨시티는 토트넘에게 케인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59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 선수다. 토트넘이 협상을 원하지 않으면 이적 협상은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를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케인 영입 시도를 원할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도 "케인의 이적은 토트넘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은 특별한 선수고 우리는 케인의 영입에 흥미가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가 재계약 실패를 발표한 메시의 차기 클럽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대 이적료인 1억파운드의 금액과 함께 그릴리쉬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그릴리쉬를 믿고 있다. 현재 메시는 우리의 영입 목표가 아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내가 살면서 봤던 선수 중 가장 놀라운 선수였고 큰 고마움을 느끼는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내가 우승할 수 있게 도와줬다. 메시는 매일, 매경기마다 유니크한 모습을 보였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다른 수준의 팀으로 이끈 것에 감사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하게 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은 소속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대해 케인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며 "예정대로 팀에 복귀한다. 구단과 함께하는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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