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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 박기웅이 '유 레이즈 미 업'에서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측은 13일, 발칙한 삼각 로맨스를 완성할 윤시윤·안희연·박기웅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캐릭터를 응축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먼저 윤시윤은 차가운 현실의 벽에 모든 의욕을 상실한 공시생 도용식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길고 긴 고시 생활에 잔뜩 움츠린 어깨와 어두운 낯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른 한 살의 나이에 마지막 남은 남성적 자존심까지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 절박함 심정으로 찾아간 비뇨기과에선 그만 첫사랑을 주치의로 만나는 절망적 상황을 맞닥뜨린다. 하지만 진짜 기회는 일생일대의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법. 몸도 마음도 모두 우뚝 세우기 위한 용식의 눈물겨운 성장기가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희연은 유능한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로 변신, 이지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당찬 성격, 수려한 외모에 전문직까지 다 갖춘 것 같지만, 그도 사실 행복하지만은 않다. 묘하게 기분을 상하게 하는 '잘난 척 대마왕' 남자친구 도지혁(박기웅)과의 관계에 권태를 느끼고 있기 때문.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그나마 힐링제였는데 그 첫사랑을 환자로 만났으니,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할 사연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전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볼 예정.
마지막으로 박기웅은 타고난 금수저에, 본인 명의의 개업의에,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과 완벽한 능력을 가진 정신의학과 의사 도지혁으로 분한다. 문제는 자신이 잘났다는 사실을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 과도한 도취감에 은근히 '재수 없음'을 유발하는 재주를 가졌다. 그래서 연인 루다까지 소홀히 대하는데,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에 처음으로 자극을 받아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웨이브는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 세 배우가 극 중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데다가, 남다른 센스까지 발휘해 본 적 없는 발칙한 스토리를 더욱 리얼하게 살렸다. 강렬하게 섹시하고 리얼한 코미디를 완성할 이들의 연기 호흡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이 출연하는 '유 레이즈 미 업' 전편은 오는 31일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 = 웨이브(wavve)]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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