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오윤석이 KT 위즈에서 만개하는 걸까. 맹타를 휘두르며 KT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윤석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7-6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장성우는 극적인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신인 지명성은 1이닝 무실점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오윤석은 2020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단행된 트레이드를 통해 정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다. KT가 오윤석과 김준태를 영입하며 백업을 보강했고, 롯데는 유망주 이강준을 손에 넣었다.
오윤석은 강백호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첫 4안타를 몰아친 것. 7회말 2사 1,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장성우에게 역전 찬스를 연결해주기도 했다.
오윤석은 경기종료 후 “이적 후 첫 홈경기였다. 새 팀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도 있지만, 무조건 연패 탈출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집중했다. 그럴 수 있어서 기쁘다. 데이비드 뷰캐넌의 구위가 좋다 보니 유리한 카운트에서 빠르게 타격을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윤석은 더불어 “수원 1루 더그아웃에서 치른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오윤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