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다시 올라갈 계기가 있을 것이다."
SS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연패에 빠졌다. 극심한 투타 언밸런스다. 타선은 3경기서 6득점에 그쳤고, 에이스 윌머 폰트, 오원석, 샘 가빌리오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지거나 많은 실점을 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언밸런스 정도가 아니라 투수와 타자 모두 못하는 것"이라면서 "이럴 때 타선이 확 터지던지, 선발투수가 6~7이닝 이상 잘 던지는 경기가 나와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여름부터 선발진 구멍에 따른 불펜, 타선의 에너지 과소비가 있었다. 잘 버텨왔으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패에 빠지면서 5위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최주환, 이재원 등 갑자기 발생한 부상자들도 팀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였다. "이제 61경기 남았다. 전반기에 잘 했다. 여유를 갖는 게 아니라 잘 했던 부분들이 다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4~5연패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분위기를 살리고 집중할 수 있는 계기,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2루수)-박성한(유격수)-이현석(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13일 경기서 오랜만에 1군에 나선 정상호가 1군에서 말소됐다. 이현석이 등록됐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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