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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기 위한 쓰쓰고 요시토모(30)의 도전이 사실상 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쓰쓰고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쓰쓰고는 트리플A에서 분전했지만, LA 다저스에서는 다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쓰쓰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51경기 타율 .197 8홈런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렀다는 것을 감안해도 적응력은 기대 이하였다. 쓰쓰고는 2021시즌 역시 26경기 타율 .167의 부진을 보였고, 결국 탬파베이에서 지명할당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쓰쓰고는 지난 5월 16일 극적으로 새 팀을 찾았다. 다저스가 탬파베이에 현금을 지급하며 쓰쓰고를 영입한 것. 쓰쓰고는 다저스에서 12경기 타율 .120 2타점에 그쳤고, 지난 6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쓰쓰고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꾸준히 마이너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쓰쓰고는 트리플A에서 43경기에 출전, 타율 .257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6경기에서는 타율 .370을 남기는 등 점차 타격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쓰쓰고는 다저스에서도 방출돼 미국에서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방출 사유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로써 쓰쓰고는 일본무대로 돌아갈 수 있는 신분이 됐다.
[쓰쓰고 요시토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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