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잘 나가던 LG가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났다.
류지현 LG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은범의 부상에 대해 밝혔다.
송은범은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으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송은범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류지현 감독은 "송은범이 오른쪽 외측 측부인대 파열로 나타났다. 일단 더블체크를 하려고 한다. 1군 엔트리는 제외했다. 송은범의 수술 여부는 한번 더 체크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LG는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내야수 이영빈을 콜업했다.
송은범의 공백으로 투수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오늘(15일) 코치들과 미팅을 했다"는 류지현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이 되면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보경(3루수)-서건창(2루수)-저스틴 보어(1루수)-오지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유격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주장 김현수는 장염 증세로 빠진다. 류지현 감독은 "피로 누적인 것 같다. 장염 증세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피로 누적으로 면역성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 송은범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롯데-LG 경기 9회초 1사 김재유의 평범한 땅볼을 잡아 직접 태그시킨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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