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에게 스윕패는 없었다. 투타 조화가 빛났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 46승 3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36승 46패 1무.
이날 경기는 외국인투수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3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갔고 이재원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져 LG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강남의 타석 때 2루주자 이형종이 투수 견제로 아웃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듯 했으나 2사 후 이영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여기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날려 흐름을 이었고 문보경이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끌자 서건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 LG에 3-0 리드를 안겼다.
LG는 4회말에도 이형종의 볼넷과 이재원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이영빈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이영빈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7회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이형종이 좌전 안타,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쳤고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홍창기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문보경도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8회초 나승엽과 안중열의 연속 중전 안타에 이어 딕슨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켈리에 이어 진해수, 이정용이 차례로 나와 롯데의 추격을 막았다. 켈리는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영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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