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뒷심을 발휘, 이강철 감독에게 통산 200번째 승리를 안겼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4 역전승을 따냈다. 1위 KT는 5연패 후 3연승을 질주,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전 4연승도 이어갔다.
또한 이강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 데뷔 후 369경기 만에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1호 기록이었다.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따낸 역전승이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했지만, 2-4로 뒤진 7회말에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강백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제라드 호잉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주도권을 가져왔다. 장성우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불펜도 제몫을 했다. 구원 등판한 이대은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챙겼고, 이어 나온 주권-김재윤도 각각 1이닝 무실점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 고영표는 2번의 위기와 실점이 있었지만, 제몫을 다했다.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 등 상하위타선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아홉수 없이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KT 위즈의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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