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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완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6-12로 패했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는 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고, 개인 2연승이 중단, 시즌 2패(5승)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경기였다.
초반 기선제압은 워싱턴이 했다. 워싱턴은 2회 야이델 에르난데스가 마노아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0-1로 앞섰다. 그러자 토론토도 3회 코리 디커슨의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워싱턴은 3회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에르난데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 카터 키붐의 희생플라이로 6점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흐름을 탄 워싱턴은 4회말 레일리 아담스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8-1까지 벌렸다.
토론토는 5회초 2사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8회 무사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적시타 등으로 워싱턴을 6-8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워싱턴은 토론토의 추격에 8회말 라이언 짐머맨의 희생플라이와 아담스, 빅터 로블레스의 적시타를 바탕으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9회 추가 실점 없이 토론토 타선을 막아냈고, 길고 길었던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토론토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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