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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솔미(43)가 딸도 못 말리는 가수 아이유(28) 사랑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솔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세 딸 서율 양이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박솔미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작성한 자필 편지를 받는 이는 바로, 아이유.
서율 양은 "아이유 언니에게. 안녕하세요 언니. 나는 언니의 노래를 다 좋아해요. 고를 수 없을 만큼! 매일 언니의 노래를 들어요.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계속 틀어요. 앞으로도 우리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좋은 음악으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적는 칸에 아이유의 '라일락'을 썼고, 그 감상을 '향기가 나는 것만 같아!'라며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엄마 박솔미는 "'계속 틀어요' ㅋㅋㅋ #서당개 8년 차 #국어 숙제"라는 멘트를 남기며, 아이유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이에 감동한 아이유는 "ㅠㅠ 흐엉♥"이라며 댓글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유를 향한 박솔미의 남다른 팬심은 익히 알려져 있다. 오래전부터 SNS에 '아이유 덕후'를 자처하며 이를 인증해온 바.
박솔미는 지난 2017년 인스타그램에 "아이유 콘서트 이번 티켓 예매는 꼭 성공하리. 8시 정각 enter 버튼 클릭 대기"라며 "주책 비난해도 좋다. 어쩔 수 없다. 아이유 팬"이라고 귀엽게 고백했다.
이후 '피켓팅'(피가 튀기는 전쟁 같은 티켓팅)에 성공해 아이유 공연 관람은 물론, 실물 영접으로 '성덕'(성공한 덕후)이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솔미는 아이유와 찍은 투샷을 공개, "작은 체구에서 저 엄청난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저런 깊은 생각은 대체 몇 살 때부터 했을까. 어느 지점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부럽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자극이 된다. 내가 조금 젊었을 때(?)ㅎㅎ 저런 친구가 곁에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 내 삶에 대한 고찰을 하며 지금보다는 성장했을지도 모르려나~ 아무튼! 오늘 정말 멋졌고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응원할게요. 내일 막공도 파이팅!"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어색한 거 티나네ㅎㅎ 그냥 갈까 하다가 용기 내서 살짝 들려 팬 인증샷 받아 내고 얼굴 빨개져서 달려 나옴"이라며 "너무 세게 잡은 팔꿈치 사과할게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듬해에도 박솔미는 어김없이 아이유 콘서트 관람을 인증하며 "올해도, 오늘도 나는 그녀의 팔꿈치를 잡았다"라고 수줍게 전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에도 역시나 아이유 공연을 봤고 직접 만든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솔미는 인스타그램에 '밤편지' 무대 영상, 드라마 '호텔 델루나' 캡처샷 등 아이유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솔미는 2013년 배우 한재석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사진 = 박솔미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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