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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19일) 시즌 40호 홈런을 치는 등 활약했던 오타니는 또 한 번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2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살아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4회에도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속타의 불발로 두 번의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활약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제라드 월시의 밀어내기 볼넷에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월시의 적시타에 또다시 득점에 기여했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 타점도 뽑아냈다. 오타니는 11-10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 1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비롯한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2-10으로 뒤지던 경기를 13-10으로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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