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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26)가 결혼 소식과 함께 아버지가 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바비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발표했다. 깜짝 결혼 발표뿐 아니라 아내의 출산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밝힌 사실이라 많은 네티즌들이 놀라는 상황이다. 1995년생인 바비는 우리나이로 스물일곱 살에 아버지가 된다.
팬들의 충격을 의식한듯 바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도 털어놨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하나,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사과도 했다.
그러면서 바비는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 이야기에 상처 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바비는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면서 "아울러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결혼 및 출산 이후에도 아이콘 활동은 지속해나가겠다는 속내를 담은 메시지인 것이다.
바비는 이번 결혼 및 출산 발표에서 아내의 나이나 직업, 교제 기간 등 신상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바비의 자필 편지를 언론에 보도자료로도 배포했는데, 바비의 결혼 및 출산과 관련해 소속사의 입장은 따로 덧붙이지 않았다.
바비는 2014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실력과 이름을 알렸고, 2015년 그룹 아이콘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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