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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적 직후 무서운 상승세가 사라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효준은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3까지 대폭 주저 앉았다. 이제는 2할 타율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박효준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리고 2-0으로 앞선 4회에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효준은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6경기 연속 무안타.
피츠버그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4회 선두타자 콜린 모란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제이콥 스탈링스의 적시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6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와 스탈링스의 볼넷으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고, 폴랑코가 이번에도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9회초 쓰쓰고 요시토모가 대타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미치 켈러(5이닝)와 듀안 언더우드 주니어(1이닝)-데이비드 베드너(1이닝)-크리스 스트래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4-0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안타에도 불구하고 잔루 12개로 결정적인 상황에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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