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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연승을 눈앞에 뒀던 토론토가 아쉬움을 삼켰다. 2연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끝에 석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토론토는 2연승에 실패했다.
1~2회말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번번이 후속타가 불발됐던 토론토는 3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보 비셋-마커스 세미엔의 연속 안타 후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타에 그쳐 또 다시 찬스를 놓치는 듯했던 토론토는 2사 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서 2루수가 실책을 범한데 편승, 첫 득점을 만들었다.
스티븐 마츠가 5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6회초에 흔들렸다. 1사 상황서 미겔 카브레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타선 역시 3회말 선취득점 이후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론토는 8회말 2사 2루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주도권을 잡은 것도 잠시,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2사 상황서 윌리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린 토론토는 대타 해럴드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실책에 의한 실점을 허용했다. 9회말 1사 1루서 후속타마저 불발, 결국 토론토는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토론토는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0회초 1실점 후 10회말을 맞은 토론토는 1사 1, 3루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어 구리엘(안타)-랜달 그리척(볼넷)의 연속 출루로 맞은 2사 만루서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11회초에 2실점하며 분위기를 넘겨준 토론토는 11회말 공격서 반격을 펼치지 못해 2연승에 실패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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