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SG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선택한 신인은 전국구가 아닌 연고지 유망주 윤태현(19)이었다.
SSG 랜더스는 23일 2022년 KBO리그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인천고 3학년 우완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을 선택했다.
윤태현은 SK 와이번스를 인수, 새롭게 KBO리그에 뛰어든 SSG가 창단 후 처음으로 지명한 신인이다. SSG는 지난해(당시 SK) 8위에 그쳐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전국구 지명권도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SSG의 선택은 윤태현이었다. SSG는 “선발투수로서 윤태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구단 역대 최초로 사이드암 투수를 신인 1차지명 선수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윤태현은 190cm, 88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최고구속 143km의 직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다. SSG는 윤태현에 대해 “수준급 구위와 볼끝 무브먼트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마운드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윤태현은 고교 통산 89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1피홈런 21사사구 91탈삼진 24실점(16자책점)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 고교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지난해 인천고의 봉황대기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으며, 쟁쟁한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SSG는 “윤태현은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갖추고 있다. 구단에 입단해 체계적인 훈련과 프로무대 적응을 잘 마친다면,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윤태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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