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테미너와 관련된 부분에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KBO리그 후반기 일정은 대부분 팀에 험난할 전망이다. 전반기 막판 코로나19 술판 사태로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3주에서 1개월로 늘어났다. 기본적으로 후반기 일정 부담이 상당하다. 여기에 최근 우천취소 경기가 속출하면서 계속 더블헤더와 추후편성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KBO가 후반기에 연장을 폐지하면서, 10개 구단은 최대 9연전까지 치를 수 있다. 여기에 28일부터 2연전 체제가 시작한다. 주당 이동 횟수가 한 차례 더 늘어나는 셈이다. 뎁스의 힘, 주축들의 에너지 안배가 순위 다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게 확실하다
미국에서 '리빌딩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은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2연전 시리즈는 생소하다. 물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도 2연전이 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3연전이다. KBO리그처럼 계속된 2연전에 대한 경험은 없다.
수베로 감독은 2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두 게임 시리즈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서 운영하겠다고 깔끔하게 말하긴 어렵다. 일단 해보면서 필요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체력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2연전을 하다 보면 이동도 많아지고 선수들의 체력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브레이크도 있었고 최근 우천취소도 많았다. 스테미너와 관련된 부분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2연전 뒤에 붙을 우천취소게임 일정이 결정되면 치러내야 한다. 그 역시 겪어보지 못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걱정이라기보다 경험을 해보면서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수베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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