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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팀 동료로 인연을 맺었던 제라드 호잉(KT)과 추신수(SSG)가 KBO리그에서 만났다. 약 4년만의 재회였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소형준(KT), 최민준(SSG)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KT가 훈련을 마친 후 SSG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호잉이 한 선수를 찾아갔다. 바로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던 추신수였다. 2016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호잉은 2017년에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텍사스에서 2년 동안 총 74경기를 소화했다.
추신수 역시 텍사스에서 활약하던 시기였다. 추신수는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체결하며 주축으로 커리어를 쌓은 바 있다.
호잉이 2018시즌을 맞아 한화 이글스와 계약, 2020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뛰어 이들의 재회는 뿌연 안개처럼 불투명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2020시즌 종료 후 전격 국내 복귀를 선언, SSG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호잉도 시즌 중반 조일로 알몬테를 대신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호잉과 추신수의 재회는 그렇게 성사됐다. 약 4년만이다.
추신수와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눈 호잉은 “2017년 텍사스에서 함께 뛴 이후 오늘 추신수를 처음 만났다. 추신수는 정말 좋은 팀 동료였기 때문에 반가웠다.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을 나눴고,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을 때의 추억도 얘기했다. 내가 KBO에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제라드 호잉.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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